영국, 초중등 교육과정과 평가시스템 개혁 추진
2025년 가을 최종 보고서 발표 예정
▶ 영국 정부가 5세부터 19세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국가 교육과정과 평가시스템을 개혁하기 위해 독립적인 검토 작업에 착수했음. 이번 개혁은 학생들의 미래 사회 대응과 직업 탐색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음
▶ 검토 작업은 교육정책 전문가인 베키 프랜시스(Becky Francis) 교수가 이끌고 있으며, 9월 25일부터 11월 22일까지 진행된 8주간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학부모, 교사, 교육 전문가, 학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이 반영될 예정임
▶ 영국의 국가 교육과정은 초·중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공통으로 가르쳐야 하는 과목과 기준을 명시한 것으로, 2014년 도입된 이후 여러 차례 수정되었음. 지금까지 아카데미와 독립학교는 이를 의무적으로 준수할 필요가 없었지만, 이번 검토 이후에는 모든 국공립학교에서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임
▶ 이번 검토 작업은 1단계(Key Stage 1)부터 5단계(Key Stage 5)까지 모든 학년을 포괄하며, 다음과 같은 목표를 달성하고자 함
- 핵심 과목 역량 강화 : 읽기, 쓰기, 수학의 기초 과목에 대한 탄탄한 토대 제공
- 폭넓은 교육과정 마련 : 음악, 미술, 체육, 드라마, 직업 교육 등의 과목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 제공
- 준비된 미래 교육 : 학생들이 졸업 후 삶을 설계하기 위한 필요 지식과 기술 등을 함양하는 교육 추진
- 포용성 반영 : 사회의 다양한 문제와 이슈를 반영해 모든 아동과 청소년이 공감하고 학생들의 배경이 교육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보장
- 평가 다양성 강화 : 학생들의 강점과 교육과정의 폭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평가시스템 구축
▶ 현재 영국 초등학교에서는 입학기준 평가, 1학년 파닉스 스크리닝, 4학년 구구단 테스트, 6학년 주요 평가 및 교사 평가가 이루어짐. 이 외에도 특별한 필요를 가진 학생들(SEND, Special Educational Needs and Disabilities)을 위한 대체 평가가 제공됨
▶ 중등학교에서는 학생들 대부분이 GCSE 및 기술 과목 자격시험을 통해 학업 성취를 평가받음. 16세부터 19세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정된 교육과정 대신 다양한 학업과 직업 교육 자격이 선택적으로 제공됨
▶ 평가시스템 개혁안에 대해 학부모와 학생들은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설문 작성에 도움을 주는 간단한 안내서도 제공됨
▶ 영국 정부는 2025년 초에 중간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주요 주제와 초기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최종 보고서는 2025년 가을에 발표할 계획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