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Horizon Europe’ 연구 협력을 위한 직면 과제는?
유럽 최대 연구 프로그램 가입의 득과 실
▶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유럽연합(EU) 최대 연구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준회원국* 가입 예정이지만, EU와의 원활한 협력을 위해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함
* 비유럽 국가 중 뉴질랜드, 캐나다에 이어 세 번째이자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준회원국으로 가입함
■ 한국, 호라이즌 유럽과 원활한 협력을 위해 필요한 과제는?
첫째, 네트워크 부족 문제에 대한 협력이 필요함. 이는 언어 문제로 인해 제한된 네트워크의 한계점을 극복해야 함을 의미함
- 유럽에서는 제2의 언어로 영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Horizon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 영어를 활용하고 있음
※ 한국은 EU 프로젝트에 159건 참여한 것에 비해, 한국보다 인구가 적은 캐나다에서는 약 4배 많은 프로젝트 참여
둘째, 문화충돌 관련 문제를 해결해야 함
- 이는 아시아, EU, 북미 등 다양한 국가의 다국적 회원 간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해를 의미함
셋째, 정보와 행정 분야에서 EU 연구의 정보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함
- EU의 정보 및 행정을 이해하기 위해 원활한 조사 및 보고서 작업을 수행해야 함
▶ 비유럽 준회원국은 호라이즌 유럽의 세부 분야 중 필라Ⅱ*에 가입 예정으로, 뉴질랜드는 처음으로 가입되고 1년도 지나지 않아 한국의 가입 소식에 유럽에서 불만 의견**을 제기함
* 호라이즌 유럽 필라 Ⅱ : ‘글로벌 문제 해결’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
** 1. 강력한 연구개발 시스템을 가진 나라는 개방을 환영하는 경향 ⇔시스템에 미진한 나라에서는 개방에 저항하는 경향
2. 제한된 연구 인프라와 수용력으로 인해 소규모 국가에서 호라이즌 유럽 보조금 신청이 더욱 어려워짐
3. 비유럽 준회원국의 가입은 과학적 선진화가 더딘 유럽 과학자들의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으로 예상됨
▶ 호라이즌 유럽의 목표는 연구 혁신에 대한 공통된 가치를 가진 국가들과 협력하겠다는 것임. 이에 한국 정부도 국내 연구자의 호라이즌 유럽 참여를 촉진해 적극적인 연구 지원을 추진할 계획임
▶ 뉴질랜드, 한국, 캐나다가 올해 가입 협상을 완료했으며, 향후 싱가포르, 일본 등도 가입 논의를 진행할 예정임.
※ 관련 기사 : 한국, EU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 참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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