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코로나-19 재확산 경고, 겨울철 실내조건이 바이러스 안정성 유리
전문 학술지 네이처지는 바이러스의 확산이 통제되지 않는 지역에서 이번 겨울부터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 주요동향
학술지 네이처지는 23일 북반구에서 겨울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으며, 특히 바이러스의 확산이 통제되지 않는 지역에서 아마도 전성기를 맞이 할 것이며, 코로나19의 발병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아직 코로나19가 계절성 바이러스가 될지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이지만,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은 실내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상호작용하는 겨울에 보통 많아지고 여름에 감소한다.
다만, 여름이 시작되는 지역의 사람들도 재 확산에 방심해서는 안되며, 발병 규모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은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착용과 같은 통제 조치가 될 것이다.
■ 현황분석
네이처지는 프린스턴 생물학자 딜런 모리스(Dylan Morris)의 말을 인용, 습한 조건을 선호하지 않는 바이러스의 특성을 분석하여, 겨울철 실내조건이 바이러스 안정성에 매우 유리하다는 결론을 보여주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직사광선이 없는 건조한 환경을 선호한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하였고, 국가가 확산을 통제하기 위해 개입하기 전 감염의 증가를 조사하여 겨울에는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내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했고, 마스크의 착용과 손 씻기 역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8년전부터개발해온개인기반전파시뮬레이션툴킷(Toollkit)으로, 각개인의상태및장소를기초로상호작용하는공간과개인행동을포함하여대규모계산이가능하다
■ 시사점
이번 겨울철이 다가오기 전까지 새롭게 밝혀질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를 쉽게 알리는 과학기술문화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여 미리 적절한 시기에 대중에게 제공할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하다.
이미 유명 학술지에서 계절성에 따른 재확산 예상 결과를 예측한 것처럼, 추정알고리즘을 보유한 연구소가 주도적으로 구체적인 결과를 예측하고 대중에게 대안을 명료하게 제시한다면 훌륭한 과학문화 선도 사례로 남을 수 있다.
예측된 시뮬레이션 결과를 대중이 이해하기 쉽도록 변환하는 과정은 과학관 및 과학문화 유관기관 등 우수 소통 인력을 보유한 기관과 협업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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