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교육 공간을 도시 전체로 넓히다 학생과 전문가가 함께 하는 유럽 프로젝트
학생들과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도시 이면의 과학을 생태계로 탐구하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유럽 과학교육 현장에서 추진되고 있다.
■ 주요동향
지역 전문가를 포함한 다양한 전문가와 학생들이 함께 모여 도시 이면의 과학을 생태계로 탐구하는 새로운 프로젝트 ‘PULCHRA’가 유럽의 과학교육 현장에서 추진되고 있다.
유럽연합 호라이즌(Horizon)이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도시 기후, 청정 에너지, 녹색 건물, 자연 기반 솔루션 및 도시 공간, 순환 경제 등에 대해 학생과 교사, 대학과 연구센터 전문가, 기업, 정부, 기타 커뮤니티 등을 비롯해 학생의 가족까지 포함하여 팀을 구성할 수 있다.
프로젝트는 개방형 교육방식을 활용하여 혁신적이고 참여율이 높은 학습커뮤니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교는 수행 주체들의 중개 역할을 하고, 기업과 전문가들은 학습 공간을 제공한다.
■ 현황분석
이 프로젝트는 학교의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시민 주도의 참여형 연구개발 모델인 ‘리빙랩 프로젝트’의 연구 수행 주체를 학생으로 재설계해서 운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에서 리빙랩을 활용한 공학교육 사례는 있지만, 중등교육 단계에서 과학교육에 리빙랩 프로젝트를 활용하는 것은 이번 프로젝트가 첫 번째 사례일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에서는 서울시 교육청에서 올해 2020 생태전환실험교실을 통하여 중등교육 과정에 리빙랩 도입을 추진 중이다.
■ 시사점
이 프로젝트는 과학교육의 학습공간을 학교에서 도시 전반으로 확대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특히 교육의 참여 주체가 ‘학생-교사’ 단계에서 ‘기업, 지역 시민단체 및 연구소 전문가, 대학, 지자체’ 등으로 확대되어 교육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교육에 대한 학생의 흥미와 관심도,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 그리고 진로 측면에서 유럽 프로젝트는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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