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실습, 후 이론’ 교육 커리큘럼, 독특한 교육방식으로 역량 극대화
미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 미션을 홍보하기 위해 달로 여행을 간다면 챙겨야 할 준비물이 무엇인지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를 선보였다.
■ 주요동향
1997년 설립된 미국 프랭클린 W. 올린 공대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혁신적인 교육 환경과 독특한 교육방식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 올린 공대의 교육방식은 기존 공과대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방식을 뒤집는 데에서 출발한다. 이론을 먼저 배우고 실습하는 형태가 아니라, 실습을 먼저 하고 나중에 이론을 배운다.
올린 공대는 차별화된 커리큘럼 운영 중 하나는 전공 학과가 세부적으로 정해지지 않고 크게 전자공학, 컴퓨터공학, 기계공학, 바이오나 재료를 포함한 공학 전공으로만 나뉘어 있다.
학과가 정해지지 않은 대신, 프로젝트 중심의 수업 및 기업가 정신, 공대 이지만 인문 과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예를 들어 1학년부터 직접 소비자를 위한 제품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수업을 시행한다. 이 같은 수업방식은 팀워크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 현황분석
올린 공대 교육과정의 특징은 교수자의 교과 교육과정 강의(Facultyled classes) 도입, 학생 주도의 연구(Student-led independent Studies)를 진행한다는 점이다.
학부 중심의 대학이지만 교수와 함께 하는 연구프로젝트(Research projects with faculty), 독립연구(Independent Studies), 학생들의 개인적인 관심사에 따라 진행되는 열정연구(Passionate Pursuits)를 통해 학문에 대한 관심과 연구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소규모 공과대학이라 학생수가 적기 때문에 교수들이 모든 학생의 성향을 자세히 알고 있다. 따라서 대규모 대학에서 형성되기 다소 어려운 교수와 학생 간 친밀한 관계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의 이공계 대학들도 학부생 역량 강화를 위한 시도의 일환으로 학부생연구프로그램(URP) 등을 운영하는 등 점진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
■ 시사점
올린 공대는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운영하여 학문에 대한 학생들의 동기 부여와 역량 강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올린 공대 학부 4학년 학생들은 모토로라, 노텔 등 유수기업들과 함께 신제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 진로와 연계하는 교육을 직접 경험한다.
우리나라도 대학 졸업 후 진로와 연계하여, 연구중심의 대학 지원외에 올린 공대와 같은 학부 중심대학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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