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 개최
우승 로봇, 21km(하프 코스) 경주에 2시간 40분 만에 결승선 통과
▶중국 베이징 亦庄(Yi Zhuang)에서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가 열려 로봇과 인간이 함께 21km 코스를 달리는 모습을 생중계함
* 중국 기업과 대학 18팀에서 제작한 2종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21대와 약 9천 여명의 러너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함
▶로봇 Tiangong Ultra가 2시간 40분 기록으로 결승선에 가장 먼저 통과함. 휴머노이드 로봇 21대 중 6대 만이 코스를 완주했으며, 이 외 로봇들은 출발과 동시에 넘어지거나, 장애물에 부딪혀 완주하지 못함
※ 러너는 대부분 중국인이었지만, 남녀 우승자는 에티오피아 출신으로 각각 1시간 11분 7초, 1시간 2분 36초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함
▶참가자들이 마라톤 진행 중 수분을 보충하듯 로봇들도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교체하는 상황이 일어남
※ 배터리 교체로 소요된 시간은 모두 경기 기록에 포함되며, 로봇 우승자 Tiangong Ultra는 시속 8~9km의 속도로 3번의 배터리를 교체함
▶로봇 참가 팀들은 안정적인 주행을 위해 원격 조종과 반자율 주행 방식을 채택함. 특히 로봇 운영자들은 로봇과 3~5m 거리를 유지하며 속도를 조절했고, 로봇이 흔들리거나 넘어질 위험이 있을 때는 즉시 보호 조치를 취함
▶이번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를 통해 중국 로봇 산업의 빠른 발전 상황을 보여줌
▶중국 정부는 2023년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기술 경쟁의 새로운 전선’으로 규정하고, 핵심 구성 요소의 대량 생산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2025년까지 구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함
▶또한 2027년까지 중국이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 주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로봇 인공지능에 1,380억 달러 규모의 신규 국영 벤처 투자 기금을 투자한다는 방침을 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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