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양자컴퓨팅 트랙 첫 공개
국제 양자과학기술의 해(IYQ) 맞아 기술 혁신 예고
▶ 세계 최대의 신기술 전시회인 소비자 가전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가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됨
▶ 올해 CES에서는 AI를 중심으로 한 첨단 기술과 아이디어를 융합한 제품들이 주목받는 가운데, 양자컴퓨팅 기술이 존재감을 드러내며 기술 혁신의 새로운 물결을 예고하고 있음
▶ CES 2025에서는 유엔(UN)이 지정한 ‘국제 양자과학기술의 해(IYQ)’를 기념해 신설된 양자컴퓨팅 트랙을 만날 수 있음. 1월 9일 개최되는 ‘Quantum Means Business’는 양자컴퓨팅 상용화 및 생태계 확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글로벌 양자 행사인 ‘Quantum World Congress’의 연장선으로,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됨
- Quantum Computing Is Here : Showcasing advancements in computing and real-world applications
- Global Industry Challenge : Celebrating the International Year of Quantum and exploring its impact
- Quantum Is Now : Highlighting breakthroughs in precision and sensitivity enabled by quantum technology
▶ 양자 정보의 기본 단위는 큐비트(Qubit)로, 기존 비트와 달리 여러 상태를 동시에 가질 수 있음. 연구자들은 이러한 양자 중첩 현상을 활용해 다양한 종류의 큐비트를 개발 중이며, 각 기술은 현존 컴퓨팅 기술로 해결하기 어려운 다양한 난제를 해결하는 데 적합함. 이에 따라 한때 이론 수준으로 학계와 연구소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양자 기술은 이제 주요 산업과 과학 분야를 변혁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음
▶ 한편 2019년 CES에서는 IBM이 세계 최초의 상업용 양자 컴퓨터인 ‘시스템 원’(System One)을 공개한 바 있는데, 이번 CES 2025에서 양자컴퓨팅 트랙이 신설됨에 따라 이 분야 기술의 진전된 흐름과 미래 비전이 더욱 강조될 전망임. 예를 들어 구글이 2024년 12월 9일 발표한 최첨단 양자 칩 윌로우(Willow) 등 최근의 성과들은 양자컴퓨팅의 상용화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음
▶ 양자 AI 소프트웨어 기업인 Multiverse Computing은 양자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사기 탐지 솔루션의 혁신적 성과를 창출했고, 에어버스(Airbus)와의 계약을 통해 양자 기술로 구동되는 제스처 기반 전투기 조종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음
▶ Quantinuum은 지난해 11월 일본 Mitsui와 협력해 6마일 광섬유 네트워크를 통한 양자 토큰 전달에 성공하면서 세계 최초의 사례를 기록했음. 또한 2030년까지 결함 없이 보편적인 양자컴퓨팅을 구현하겠다는 로드맵을 공개했음
▶ 양자경제개발컨소시엄(QED-C)은 금융 데이터 보안을 위협할 수 있는 양자 기술의 잠재적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관련 연구와 정책 제안에 앞장서고 있음
▶ 주요 기업과 기관들은 CES 2025에서 양자 혁신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양자 기술의 현재와 미래, 양자컴퓨팅의 상용화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활발하게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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