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AI 협업의 미래, 오픈소스 플랫폼 ‘CREW’
▶ 미국 듀크대 연구팀이 최근 인간과 인공지능(AI)의 협업 연구를 진전시키기 위한 플랫폼 ‘CREW’ 관련 논문을 머신러닝 학술지 ‘Transactions of Machine Learning Research’에 발표함
▶ CREW는 인간과 AI 간 협업과 상호작용 방식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오픈소스 도구를 제공함. 예를 들어 CREW는 볼링, 보물찾기, 숨바꼭질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인간과 AI 간 협업의 다양한 측면을 탐구할 수 있는 가상 환경을 제공하는데, 연구자의 특정 연구 목표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맞춤 지원함
▶ 듀크대 기계공학·컴퓨터공학과 Boyuan Chen 교수는 “인간-AI 팀워크의 목표는 협력적 적응 관계 구축을 통해 양측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CREW가 이를 연구·개선할 수 있는 포괄적인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함
▶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플랫폼의 경우 AI의 독립적 성능에 중점을 두는 데 반해 CREW는 인간적인 요소에 좀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음. 특히, 기존의 ‘좋음’, ‘나쁨’, ‘보통’ 등 정량적 피드백 방식을 넘어 실시간으로 세밀한 피드백 기능을 제공함. 이에 따라 AI가 작업하는 도중 사용자는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면서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고 이를 통해 AI 학습이 더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진행됨
▶ 또한 CREW는 인간-AI 간 상호작용과 함께 시선 추적, 뇌파, 심박수, 음성·텍스트 분석 등 다양한 생리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함. 연구팀은 이러한 데이터를 통해 인간과 AI의 상호작용을 깊이 이해하면서 좀 더 직관적이고 효과적인 협업 구조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함
▶ 첸 교수팀은 성인 50명을 대상으로 한 초기 연구에서 공간 추론, 신속한 의사결정 등 특정 인지 능력이 인간-AI 협업의 효율성에 주요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도출했음. 첸 교수는 CREW를 통해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면서도 인간 고유의 가치를 보존하는 체계적인 AI 협력 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 현재 CREW는 여러 대학과 연구 기관, 정부 기관 등에서 연구 도구로 채택되었으며, 듀크대 연구팀은 이를 활용해 인간-AI 상호작용 협업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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