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연계 학습, 학생들의 진로 계획 설계에 긍정적 영향
▶ 미국 중고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 ‘경력 연계 학습’(Career-Connected Learning, CCL)이 학생들의 경력 인식과 향후 진로 계획 설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음
▶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기관 갤럽(Gallup)과 비영리 교육 지원 단체인 뉴햄프셔 학습 이니셔티브(NHLI)가 공동 진행했으며, 뉴햄프셔 지역 25개 학교의 5학년부터 12학년까지 학생들 약 8,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음
▶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학생 42%와 고등학생 47%가 지난 1년 동안 학교에서 이전에 몰랐던 직업이나 경력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응답했음. 또한, 인턴십이나 외부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중 약 60%는 이러한 경험이 졸업 후 진로 계획에 중요한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음
▶ 이번 보고서는 경력 연계 학습이 학생들에게 더 나은 직업과 경력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중요한 수단임을 강조했으며, 학생들에게 더 다양한 경력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들이 지역사회 단체와 협력하고 멘토와 학생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고 권고했음
▶ 조사 결과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고등학생의 48%와 중학생의 25%만이 학교에서 제공하는 경력 활동이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와 관련이 있다고 답했음. 이와 함께 전체 응답자의 90%는 학교에서 최소한 하나 이상의 경력 연계 학습 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다고 밝혔음. 응답자 중 54%는 1~4개의 경력 활동에, 31%는 5~9개의 활동에 참여했다고 답한 반면, 10개 이상의 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전체의 5%에 불과했음
▶ 더불어 학생들의 59%는 더 많은 경력 연계 학습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경력 연계 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더 희망적이라고 응답했음
▶ 경력 연계 학습 활동의 주요 사례로는 수업 중 경력에 대한 학습, 경력 탐방을 위한 현장 체험 학습, 모의 면접, 경력 박람회 참석 등이 포함되었음
▶ 한편 뉴햄프셔 외에도 오리건 주와 워싱턴 주에서도 경력 연계 학습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음
- 오리건 경력 연계 학습 프로그램(Oregon Career Connected Learning)은 오리건 주 교육청과 고등교육 조정 위원회가 협력해 학생들의 경력 인식, 준비, 탐색, 훈련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음
- 워싱턴 주의 프로그램(Career Connect Washington)은 학교와 고용주가 협력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직무 경험을 제공하며, 2023년 7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약 9,430명의 학생이 등록된 직업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음
▶ 이번 조사 결과는 경력 연계 학습이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이를 확대하기 위한 학교 및 지역 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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