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남극 조사국, 2023/2024년 탄소 배출량 데이터 첫 공개
▶ 영국 남극 조사국(BAS, British Antarctic Survey)은 2024년 8월 13일, 2023/2024년 탄소 배출량 데이터를 처음 공개했음
▶ BAS는 향후 탄소 배출량 데이터를 매년 홈페이지(https://www.bas.ac.uk/)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힘
▶ 공개된 데이터는 BAS의 다섯 개 남극 기지, RRS(Royal Research Ship) 데이비드 애튼버러 연구선, 항공기, 그리고 직원과 물류의 남극 이동으로 인한 배출량을 포함하고 있음
▶ 2023/2024년 BAS의 총 탄소 발자국은 54,549tCO2e(이산화탄소환산량)임. 이는 연평균 18,876개의 영국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와 같은데, 이 중 절반 이상(50.57%)은 데이비드 애튼버러 연구선에서 사용된 연료에서 발생했으며, 건설(12.86%), 비즈니스 여행(9.6%)이 뒤를 이었음
▶ 탄소 절감을 위한 BAS의 노력은 다음과 같음
- 2023년 대체 연료를 성공적으로 시험하고 재생 원료인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를 사용한 결과, 연료의 1/3을 대체 연료로 채우는 성과를 거둠
- 사우스 조지아의 연구 기지(Bird Island Research Station)에 새로운 태양광 및 에너지 공장을 설치하여 기지의 배출량을 50% 줄일 예정임
- BAS는 2023년까지 직원 140명 이상을 대상으로 탄소 절감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힘
- BAS는 다양한 탄소 절감 노력으로 Bronze Carbon Literate 인증과 Carbon Trust Route to Net Zero Standard에서 ‘taking action’ 기관으로 인정받음
▶ BAS의 혁신·영향 부서장 베아트릭스 슐라브-리들리(Beatrix Schlarb-Ridley) 박사는 “북극은 지구 평균보다 4배 빠르게 온난화되고 있으며, 우리는 투명성을 위해 탄소 데이터를 공개하고 다른 조직들의 Net Zero(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촉진하고자 한다”고 언급함
▶ Net Zero Transition Lead의 책임자인 노피 엑시지두(Nopi Exizidou)는 “BAS는 힘든 환경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지만, 환경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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