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과학자들의 학제 간 연구, 경력 장애 요소 가능성
▶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학제 간 연구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젊은 과학자들이 경력 초기 단계에서 예상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남
▶ 해당 연구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브루스 와인버그(Bruce Weinberg) 교수 연구팀이 진행했으며, 미국 국립 과학 아카데미 회보(The journal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되었음
▶ 연구팀은 1970년부터 2013년 사이에 생물 의학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연구자 154,021명과 1970년부터 2018년 사이에 발표된 260만 개 이상의 연구 논문 데이터를 분석했음
▶ 그 결과, 학제 간 연구를 많이 하는 연구자들이 경력 초기에 연구 성과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으며, 이들이 더 일찍 연구를 중단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음.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최고 1%의 학제 간 연구자들은 경력 8년 차에 연구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았고, 전통적인 연구 분야에 집중한 연구자들은 연구를 계속하는 데 평균 20년 이상이 걸렸음
▶ 연구팀은 학제 간 연구를 처음 시작한 연구자들이 경력 중반 이후에는 전통적인 분야로 돌아가거나 연구의 범위를 좁히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는데, 이는 기존 학문적 구조와 경력 압박이 학제 간 연구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함
▶ 이에 대해 연구팀은 대학들이 학제 간 연구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장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학문 구조가 연구자들의 경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음
▶ 한편 이번 연구 결과에는 긍정적인 측면도 포함되어 있음. 학자들의 연구 경력 초기에는 학제 간 연구가 감소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학제 간 연구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경력이 쌓인 후에는 연구자들이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주었음
▶ 와인버그 교수는 특히 젊은 연구자들이 사회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사회 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젊은 연구자들에게 더 많은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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