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과학, 연구 및 혁신(R&I) 성과보고서’ 발표
▶ 유럽연합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과학, 연구 및 혁신 분야에서 유럽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과학, 연구 및 혁신(R&I) 성과보고서(SRIP, Science, Research and Innovation Performance report)를 6월 27일 홈페이지에 공개함
▶ SRIP는 지표 기반 분석과 주제별 정책 문제에 대한 심층 분석을 결합해 연구 및 혁신 분야의 원동력을 파악하여 연구 및 혁신, 경제와 금융 정책 입안자와 분석가 등을 대상으로 2년 주기로 발표하는 보고서이며, 이번 보고서가 다섯 번째 발행판임
▶ 위원회는 지난 20년 동안 유럽연합의 연구 및 혁신 투자가 증가했고, 특히 녹색 기술 분야에서 유럽연합의 연구가 전반적으로 우수한 경쟁력을 드러냈다고 평가함
▶ 보고서가 밝힌 과학, 연구 및 혁신 성과에 대한 주요 결과(강점과 약점)는 다음과 같음
- 유럽연합은 재생에너지(29%)와 에너지 효율(24%) 관련 글로벌 특허 출원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음
- 유럽연합은 과학 성과물 산출량 면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으며, 글로벌 산출량의 18%를 차지함.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상위 10%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출판물의 글로벌 점유율 관련, 유럽연합은 미국과 비슷한 성과를 보이지만 중국에 뒤처져 있음
- 유럽연합은 미국과 중국에 비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핵심 기술, 특히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기술, 양자 컴퓨터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함
- 유럽연합의 벤처캐피털 시장은 세계 다른 지역 대비 제한적이어서 혁신 기업에 대한 민간 투자가 어려움
▶ 보고서에서 강조하는 주요 과제는 다음과 같음
- 연구 및 혁신 활용 생태계를 활성화해야 함. 유럽연합은 과학연구 분야에서 세계적 선두 주자이지만, 연구 및 혁신 생태계를 최상의 상태로 활용하는 데는 여러 가지 장애물이 있음. 특히 회원국 간 연구개발 노력의 급격한 차이로 인해 GDP의 3% 목표를 달성하기는 아직 어려운 상황임
- 연구 및 혁신 격차를 극복해야 함. 연구 및 혁신 활동이 특정 지역이나 국가에 치우쳐 있는데, 가장 높은 성과를 내는 활동 주체에 대한 지원 집중이 반복되기 때문임
- 세계 다른 지역 대비 나타나는 특정 기술 격차를 극복해야 함. 예를 들어 녹색기술 분야에서 우수 성과를 창출했지만, 디지털 분야의 핵심 기술은 전문성 제고 노력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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