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병, 기후 위기 등으로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세 가지 핵심 원칙
현재 유행병, 기후 위기 및 인공지능, 유전자 변형에 이르기까지 매우 어려운 시기에
비영리 미디어 매체는 원활한 과학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세가지 핵심 원칙을 분석했다.
■ 주요동향
호주의 비영리 미디어 더컨버세이션은 과학 커뮤니케이션이 국제적으로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39개국의 이야기를 모아 ‘과학 커뮤니케이션 : 글로벌 관점’이라는 책을 발행했다고 11월 9일 밝혔다.
과학 커뮤니케이션은 전 세계적으로 공중 보건, 환경 보호 및 농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이 책에는 성공적인 과학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세 가지 핵심 아이디어이자 원칙을 제시했다.
첫째, 커뮤니티의 공동체 지식은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강력한 힘이다. 예를 들어, 케냐 시골에서는 미숙아들이 높은 사망률을 보였는데, 커뮤니티 토론(baraza)을 통해 솔루션을 마련(오토바이 라이더를 활용한 병원 이송 및 의료시설 대응 등)하고, 이를 역할극으로 만들어 대중에게 홍보했다.
둘째, 과학 커뮤니케이션은 과학과 그 외의 다른 신념을 통합시킨다. 말레이시아 장에서는 할랄(허용)과 하람(포기) 개념이 이슬람 율법의 원칙에 따라 생명공학의 수용성을 어떻게 결정하는지를 기술하고 있다.
셋째, 공공의 이익을 위해 지식과 기술을 교환하고 활발히 토론해야 하며, 이를 통해 대중이 과학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학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이러한 핵심 원칙을 가르치는 교육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지속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현황분석
과학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용어가 국내에서 보편적으로 쓰이게 된 지 오래되지 않았고, 해외에서는 ‘과학 대중화’, ‘과학에 대한 대중 이해’, ‘대중의 과학화’ 등 접근방식에 따라 다른 용어를 사용해왔다.
과학적 지식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변형되며, 과학은 사회의 일부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사회 문제와의 연관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과학으로부터 찾는 것에 익숙해지는 시대가 오고 있다.
■ 시사점
과학자들이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이유는, 대중이 보유한 통찰력을 사용하여 어떤 문제에 대해 증거들을 기반으로 결정을 내리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과학은 복잡한 세계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이며, 가장 오류가 적기 때문에, 다른 어떠한 그룹보다 과학자에 대한 신뢰가 높은 것이다. 그래서 대중은 많은 과학자들이 다양한 유형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기를 원한다.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정책입안자들이 과학적 증거를 사용해서 더 나은 정책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활발한 과학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정책입안자와 대중 모두 이전보다 합리적인 방향을 선택하고 의견을 긍정적 방향으로 공유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동향리포트>는 글로벌 과학기술문화, 과학·수학·정보 교육 분야의 정책 의사결정자들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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