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90% 이상 효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임상 3상 성공 극복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이 임상 최종단계인 3상 시험 중간 결과에서 90% 이상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발표했다.
■ 주요동향
독일 바이오엔테크(BioNTech)와 미국 화이자(Pfizer)는 코로나19 감염예방 백신 3상 시험의 초기 결과, 90% 이상 효과를 나타냈다고 지난 11월 9일 발표했다.
두 회사의 이번 성명은 코로나19 백신의 대규모 시험에서 성공한 결과를 처음 발표한 것이다. 90% 이상의 예방 효과는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승인하기 위한 기준(50%)을 훨씬 상회한다.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백신과 관련된 심각한 안전문제를 발견하지 못했고, 백신은 참여자들의 감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말부터 진행된 3상 시험에는 43,500명 이상이 참여했다.
■ 현황분석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10월 독감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을 6개월~만12세, 임산부, 만65세 이상 노인에서, 만18세 까지와 만62세 이상으로 확대했는데,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는 신고 사례가 최근 보고되면서 국민들에게 혼란한 시기가 있었다.
보건 당국은 접종과 사망이 우연의 일치이며,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에 연관성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고, 가장 최초로 보고됐던 17세 남성의 사망 사례는 독감 백신이 아니라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에 감염될 경우, 사망 위험은 크게 늘어나기에 독감 백신 접종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며, 내년 초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소통이 필요하다.
■ 시사점
상온 유통, 침전물에 대한 문제 등으로 백신에 대한 대중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개발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 백신은 영하 70도에서 5일 정도 버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 더욱 안전한 유통과정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신고된 독감 백신으로 인한 사망사례 대다수는 고령자들로, 이미 상당수는 기저질환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단순히 상관관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인과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과학적 사고력과 균형 있는 관점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
통계상 정확한 결과 및 올바른 정보를 통해서 과학자가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면, 백신에 대한 무분별한 공포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사회적 가치 판단이 어려운 상황이 벌어진다고 해도 상식적으로 해결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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