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최종 정책 성명’ 발표 연구데이터 공유 통해 대유행 대응한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코로나 치료제 및 백신 개발 가속화 노력의 일환으로 과학 데이터 관리 및 공유를 지원하는 새로운 정책 성명을 발표했다
■ 주요동향
美 국립보건원(NIH)은 지난 10월 29일,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하여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 세계 과학계가 연구 데이터를 반드시 공개적으로 공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정책은 수혜자들이 새로운 요구 사항을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2023년 1월 발효될 예정이다.
NIH는 2015년, 최초로 기금을 지원하는 과학 연구의 출판물 및 디지털과학 데이터에 대한 접근 증대를 위한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후 연구자, 소속기관, 데이터 제공자, 사용자, 인프라 개발자 등과 협력하여 NIH가 기금을 지원하는 연구의 다양성과 범위에 대응하는 정책을 개발해왔다.
■ 현황분석
NIH는 바이오 및 의학 관련 연구를 지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관이며, 이곳의 기금으로 만들어진 연구 데이터를 관리하고 공유하기 위한 신규 정책을 통해 과학 데이터 공개 공유에 대한 필요성 요구를 해결했다.
이번 정책 성명 발표는 기존 및 최신 연구 데이터의 접근성을 최대한으로 높이고, 보유한 데이터를 기존과 달리 관련 참여자 누구나 손쉽고 빠르게 공유할 수 있는 연구 문화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NIH는 의료와 건강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미국의 행정기관으로, 책임감 있는 데이터 관리 및 공유에 지속적으로 힘써 새로운 발견과 의료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촉진할 예정이다.
■ 시사점
과학 연구 성과나 과학 출판물에 대한 연구 참여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노력은 단지 전염병의 대유행과 관련해서 일시적으로 고려될 시도가 아니라 꾸준하게 추진되어야 할 연구 문화 전환의 장기적인 목표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인간의 생존과 직결되는 의료 관련 연구 데이터는 개인정보 보호라는 핵심적인 가치가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연구 성과보다 더욱 보수적으로 공개 및 공유 여부를 결정한다.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진 후, 연구 윤리나 개인정보보호의 관점에서 신중하게 추진된다면 당초 목적인 활발한 데이터 공유 생태계의 조성 및 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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