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국제우주정거장’ 영상 콘텐츠 선보여 우주인 거주 20주년 기념 생중계
美 항공우주국(NASA)은 11월 2일 최초로 인간이 우주 궤도에 거주한지 20주년이 되는 날을 기념하여 24시간 동안 국제우주정거장 관련 콘텐츠를 생중계했다.
■ 주요동향
美 항공우주국(NASA)은 11월 2일, 우주인이 국제 우주정거장(ISS)에 거주한지 20년이 되는 날을 기념하여 기관 홈페이지(NASA TV)에 관련 주요 영상들을 24시간 동안 생중계로 송출했다.
이 영상에는 지난 2000년 11월부터 20년 동안 수많은 우주비행사들이 수행해온 임무를 비롯해 국제우주정거장과 관련된 과학자, 기술자, 로켓 제작자 등과 인터뷰한 내용이 소개되어 있다.
그 외에도 우주 비행에 사용된 기술 정보, 다양한 프로젝트 등을 상세히 제공하고, 시청자 이벤트와 함께 우주 택시, 우주 관광, 영화 촬영을 위한 대관, 호텔 건설 등 대중에게 공개할 만한 내용을 발표했다.
■ 현황분석
2020년은 지구 상공을 빠르게 돌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우주인이 생활한지 20주년 되는 해로, 행성이나 위성이 아닌 인공물이 20년이 넘도록 우주에 떠있다는 성과를 대중과 공유하기에 적절한 시기다.
NASA의 국제우주정거장은 1998년 러시아의 첫 번째 모듈 ‘자랴(Заря́)’ 발사를 시작으로 2000년 11월부터 현재까지 2,950건의 실험 및 임무를 수행했으며, 국제우주정거장을 방문한 우주비행사는 241명에 달한다.
NASA는 오랜기간 정부 주도로 국제우주정거장을 운영해왔으나, 최근 스페이스X나 보잉(Boeing) 등 민간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운영 모델을 재구축하여 민간 생태계에 상업화의 주도권을 넘길 계획이다.
■ 시사점
NASA는 국제 우주정거장(ISS) 20주년 기념생중계 영상 송출을 통해 그간의 성과를 자축하며 우주 임무의 장기적인 운용 및 중요성에 대해 대중과 공유했다.
과학기술의 상업화 측면에서도, 민간 우주선으로 우주인을 운송, 영화 촬영지로 사용, 여행 상품으로 등장시킬 계획 등을 가장 적절한 시기에 언론에 공개하여 홍보 효과를 누렸다.
우리나라 연구기관도 진행 중인 장기 프로젝트를 과학기술문화 플랫폼을 통해 대중과 공유할 수 있다면, 단기 성과로부터 보다 자유로운 연구나 임무를 지속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수 있고, 상업화를 위한 발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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