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역량과 취업시장 관계’ 발표 美 버닝글래스社 조사 결과
■ 주요동향
미국 고용시장 분석기업인 버닝글래스(Burning Glass)가 2020년 9월 자격증 취득 관련 자료를 수집·분석해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버닝글래스와 Excelin社가 카네기 기업의 후원을 받아 공동 연구한 이번 프로젝트는 고등학생들이 취득한 자격증이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 요구 조건에 부합하는지를 파악하는 직무역량 분석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버닝글래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美 33개 주에서 제공받은 학생 관련 데이터를 중심으로,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직무 역량을 보여주기 위하여 취득한 자격 인증서 데이터를 수집했다.
버닝글래스는 조사보고서에서 “고등학생이 취득한 자격증은 취업 시장에서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와 관련이 없었다”고 밝혔다.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고등학생이 매년 수십만 개의 자격증을 취득하더라도 각 주 정부는 기업에서 인정하는 자격증에 대한 일관된 정보를 갖고 있지 않았으며, 기업 고용주 역시 업무에 필요한 자격증이 있어도 채용 시 구인란에 구체적인 자격을 명시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고용주가 요구하는 자격증(TOP10)과 고등학생들이 취득한 자격증(TOP10)중 매칭되는 자격증은 마이크로소프트 MOS, 아도비를 포함하여 3가지로 조사 되었다.
■ 현황분석
우리나라 신입 구직자 9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66.3%가 취업을 위한 사교육이 필요하며, 그 중 각종 자격증 취득 강의(34.6%)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10. 26 뉴스1 보도)
다만, 美 버닝글래스 조사 결과와 같이 자격증 자체가 취업에 결정적인 요인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 시사점
우리나라의 경우 특성화 고등학교 및 마이스터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부 민간자격증에 대한 신뢰성 논란도 있는데, 정부가 학생들에게 분야별 적정한 자격증 정보를 비롯하여 직무에 필요한 역량 교육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얼어붙은 취업시장에서 청년들의 구직을 위한 정부의 다양한 지원 방법이 더욱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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