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In-Sight] 우주개발 분야의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커뮤니케이션의 필요성
김종범(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책팀 책임연구원)
1986년 1월 28일, 미국 우주왕복선 챌린저 호(STS-51-L) 폭발 사고는 NASA 조직에 대한 신뢰와 명성에 큰 타격을 입혔을 뿐만 아니라,
언론, 정계, 그리고 대중의 불신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후 2003년 2월 1일 발생한 콜롬비아호 폭발에 대한 여론은 달랐다.
위기 상황에 대비한 홍보 매뉴얼이 완비되었고 모의 훈련도 여러 번 거쳤기 때문이었겠지만, NASA의 위기 커뮤니케이션이 변화했던 것이다.
보다 정직하고 진실된 자세로 의사소통 하고자 했던 NASA 최고책임자, 연구원들의 커뮤니케이션 철학이 중요한 변화를 이끌었다.
우리나라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의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이 우주개발, 원자력, 해양, 핵융합, 입자가속기 등
거대과학(Big Science)의 연구·개발을 이끌고 있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NASA 등 선진국 경험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발사체 발사 등 거대과학 연구개발 수행과정에서의 대국민 인식 증진 필요성을 인식하고, 적절한 준비를 계획해야 할 때가 왔다.
<현장, In-Sight>는 과학기술, 과학문화, 과학·수학·SW(AI 등)교육 분야의 현장 전문가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통해,
관련 현안 및 산업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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