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KEYWORD]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함께 즐기는 시간, 세대통합을 만드는 가족수학
이형주(호서대학교 전임교수)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반복된 격리 및 등교중지로 학생들의 학습 결손 우려가 커짐에 따라, 가정에서의 학습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교육부는 「제3차 수학교육 종합계획(2020~2024)」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학 대중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특히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수학 프로그램 등은 오늘날 더욱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나아가 노인까지 수학에 대한 긍정적 인식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을 ‘가족수학’의 측면에서 살펴보자.
* 수학 수업과 가족수학의 차이?
교육기관에서 이루어지는 수학 수업이 아닌 가족단위 수학 활동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가족수학은 자녀, 부모, 노인까지 모든 가족 구성원의 참여를 목적으로 하는 수학 프로그램이기 때문!
가족수학은 자녀의 수학교육임과 동시에, 부모에게도 수학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그 윗세대인 조부모에게는 두뇌활동을 돕는 노인 교육)으로 기능할 수 있다.
미국수학교사회 NCTM은 학부모가 학교 수학 교육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발된 <가족수학의 밤> 프로그램을 각 학교에서 운영한 바 있다.
그 결과, 학생 및 가족이 함께 수학을 배우고 공유하였을 뿐만 아니라, 수학 문제의 후속 학습과의 의미있는 연계 기회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키워드>는 과학기술·문화 및 교육 분야 관련 키워드를 선정하여 국가 및 기업 등의 다양한 시선에서 분석합니다.
과학기술문화 및 교육 분야에서의 글로벌 트렌드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