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KEYWORD]
우주공간에서 지구의 사회문제까지, UN의 SPACE 2030 아젠다
김종범(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책팀 책임연구원)
지난 5월 우리나라는 아르테미스 협정에 서명한 10번째 국가가 되었고, 뒤이어 10월에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의미있는 발사 성과를 거뒀다. 개인 우주 관광·탐사 산업도 글로벌 기업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추진을 시작하고 있다.
글로벌 우주 경쟁이 가속화되며 우주산업에 대한 열강들의 관심과 투자가 늘어나자, 유엔은 지속가능발전목표(SGDs)에 대한 우주분야 기여 방안 마련을 위해 UN Space2030 아젠다 실천의제를 논의하였다. 이는 1968년 최초 개최된 우주의 평화적 탐사와 이용을 위한 유엔우주총회의 50주년(UNISPACE+50 ; 2018년 6월)을 맞아 논의된 것으로, 우주기술의 역할 강화와 글로벌 거버넌스의 향상에 기본 추진 방향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Space2030 아젠다의 기본 방향과 실무그룹의 활동을 지지하며, ‘우주와 여성’ 등 아시아 지역 내 유엔 연계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개발 및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우주분야의 중요성은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다. 향후 STEM 분야 내 우주 산업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절한 인재양성 계획과 산업 육성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유앤의 우주의 평화적 이용위원회와 SPACE2030 아젠다를 짚어본다.
<글로벌키워드>는 과학기술·문화 및 교육 분야 관련 키워드를 선정하여 국가 및 기업 등의 다양한 시선에서 분석합니다.
과학기술문화 및 교육 분야에서의 글로벌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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