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FAC FOCUS]
다차원적 과학 흥미 모델에 기반한 생활과학교실 효과성 제고 방안
김혜영 연구원(한국과학창의재단 지역과학문화팀)
■ 작성배경
○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IEA)의 「수학·과학 성취도 추이변화 국제비교 연구(TIMSS) 2019」에 따르면 국내 초등학생의 과학 성취도는 총 58개국 중 2위로 국제적으로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과학 흥미도는 53위로, 이러한 불균형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 2022년 ‘과학문화확산 사업’의 복권기금평가 지표로 ‘과학 흥미도’를 신설하였고, ‘생활과학교실*’에 참여한 사회적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과학 흥미도를 매년 측정하여 시계열적 분석을 추진한다.
* 생활과학교실 사업은 과학문화확산 사업의 내역사업으로,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재원으로 운영
○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 제고, 과학문화 격차해소,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해 추진되었던 ‘생활과학교실 사업’ 또한 과학 흥미도에 보다 초점을 맞춰 참여자의 과학 흥미를 높이고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 본 고에서는 생활과학교실 사업 현황,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에 대한 이론적 배경, 측정 사례 등을 분석하여, 과학흥미를 중심으로 생활과학교실 사업의 효과를 조사·분석하고, 과학흥미를 제고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 주요내용
○ 생활과학교실 사업의 이해
- (전개 및 현황) 기초생활권 중심의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2004년 시작되어, 과학문화 격차해소, 청소년 학교 밖 교육,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의 목적으로 추진, 2021년 기준 연간 2,414개 교육장에서 50,034회 운영되고, 127,751명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확대
- (운영 특성) 지역운영센터에서 지역 내 아동센터, 학교 등 생활주변시설로 강사를 파견하여 다양한 과학기술 주제에 대한 실험, 제작 등 체험형 수업 운영하며, 특히 사회 배려계층(83.5%), 초등학생(77.4%) 대상 운영 비중이 높음
- (수업 특성) 이공계 전공 경력단절여성 등이 강사로 참여하여 교육생 정원 18명 내외로 수업을 운영, 체험활동을 포함하는 기초과학, 융합, SW 등 교육 프로그램으로 약 7회 수업 과정을 제공
○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
- (흥미의 개념·특징) 흥미는 ‘어떤 대상에 마음이 끌리는 감정을 수반하는 관심’으로 인지적·정서적 흥미, 개인적·상황적 흥미로 구분됨
- (다차원적 흥미 모델) 과학에 대한 전반적인 흥미는 존재하지 않으며, 주제, 맥락, 활동 등 특정 영역에 따라 다른 흥미 경향이 발견됨
○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 측정
- (TIMSS 2019) 수학·과학 과목에 대한 태도 관련 9개 문항에 대한 조사 결과로 초등 4학년의 흥미도는 51점, 중등 2학년은 28점, 통합 40점으로 산출
- (2020 과학기술 국민 인식도 조사) 새로운 과학적 발견과 새로운 발명과 기술의 활용에 대한 관심을 설문한 결과로 성인은 47점, 청소년은 57점, 통합 51점으로 환산
- (2021 생활과학교실 효과 분석) 선호도 및 태도 등 17개 문항 중 흥미관련 8개 항목을 기준으로 생활과학교실 수업 참여자의 과학 흥미도는 75점으로 측정
○ 과학흥미 제고를 위한 사업방향 모색
- (조사분석 방향) 다차원적 흥미 모델에 기반하여 다양한 흥미 요인 발굴과 다변량 분석으로 생활과학교실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참여자들의 흥미 지속을 위한 전략 도출이 필요
- (사업 방향) 과학 흥미 발달로 사업의 지향점을 조정하고, 운영변화에 따른 현장 협의 및 지원과 함께 다양한 흥미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업 프로그램의 요소를 세분화하는 전략 필요
<KOFAC FOCUS>는 과학문화 및 과학수학정보교육 분야의 해외 연구보고서 및 조사결과 등에
특별한 포커스를 두고 주요내용과 그에 따른 시사점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