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학생과 교사의 AI 활용 급증
’23-’24 조사 결과 사생활 침해 등 부작용 우려도
▶ 미국 CDT(Center for Democracy & Technology)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3-24학년도 데이터 분석 결과, 학생과 교사의 생성형 AI 활용이 급증했음
▶ 교사의 생성형 AI 활용 비율은 51%에서 67%로 상승했고, 고등학생의 활용 비율은 58%에서 70%로 늘어났음
▶ CDT는 교사들의 경우 생성형 AI를 주로 교육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반면, 학생들은 개인적 이유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음
▶ 이처럼 생성형 AI 사용이 급증하고 있지만, 교사들의 3분의 2는 AI를 부적절하게 활용한 학생들에 대한 징계 절차 등 학교의 명확한 대응 지침이 없다고 응답했음
▶ 보고서에 따르면 교사 중 39%는 생성형 AI 관련 표절을 감지하기 위해 AI 탐지 소프트웨어를 정기적으로 사용한다고 답했지만, 도구의 정확성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음
- 실제로 학생 5명 중 1명은 AI 사용 관련 부정행위 혐의를 받았지만 이후 무혐의로 결론 나거나 증거 없이 의심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음
▶ CDT는 AI 탐지 도구에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학습자에게 부작용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음. 특히 영어 학습자와 장애 학생이 AI 도구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 이들이 탐지 소프트웨어로 인해 불이익을 받을 위험성이 크다고 강조했음
▶ 특수교육 분야에서도 AI 도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
- 특수교육 교사 중 40%가 학생 개별화 교육 계획(IEP) 작성, 목표 설정, 학생 진행 상황 분석 등에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음
- 특히 23%는 AI를 활용해 학생의 교육 진행 상황에서 트렌드를 분석하고 목표를 설정했으며, 19%는 IEP를 요약하는 데 AI를 사용했다고 응답했음
- 반면 일부 교사는 AI로 IEP 전체를 작성(8%)하거나 내러티브 작성(12%)에 의존하는 사례도 있었음
▶ 한편 CDT 조사에 따르면 교사 중 23%는 2023-24학년도 동안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서 대규모 데이터 유출 사고를 경험했다고 밝혔음
- 이와 관련, 최근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파워스쿨(PowerSchool)에서 광범위한 데이터 유출 가능성을 발표해 논란이 일었음
- CDT 디렉터는 새로운 기술이 K-12 학교에 도입됨에 따라 이러한 기술들이 책임감 없이 사용되거나 새로운 위협 요소가 나타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학교가 가정과 협력해 기술 사용 방식에 대해 명확히 소통하고 잠재적 위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음
▶ 이 보고서는 미국 내 고등학생 1,316명, 학부모(6-12학년 자녀 포함) 1,028명, 교사(6-12학년 대상)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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